KT&G, 자회사가 힘 보태네

입력 2015-07-23 20:42
만년 적자 소망화장품 흑자전환
인삼공사·영진약품도 호실적


[ 심은지 기자 ] KT&G가 담뱃값 인상 속에서도 올 2분기 호실적을 거두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해외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KT&G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9% 오른 10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주당 10만6500원까지 올라 1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KT&G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3184원으로 집계됐다는 내용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45.3% 늘어났다. 매출은 작년보다 4% 증가한 1조319억원이었다.

중동 러시아 등 해외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란 악재를 눌렀다는 분석이다.

만년 적자였던 소망화장품, 케이지씨라이프앤진 등 자회사들은 흑자전환하거나 적자 폭을 줄였다. 작년 2분기 10억원의 적자를 냈던 소망화장품은 올 2분기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케이지씨라이프앤진은 6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작년(영업적자 18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효자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와 영진약품도 좋은 실적을 냈다.

KT&G?자회사 소망화장품의 성장재원 마련을 위해 500억원을 출자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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