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지속성장을 위한 ‘2015년 미래 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획제안형 사업 강화, 물류사업 확대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라는 최근 경기 용인 기흥에 있는 한라인재개발원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임기영 한라홀딩스 부회장, 최병수 한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성장을 위한 ‘2015년 미래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날 상반기에 추진했던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지난 2년간 재무구조 혁신 활동을 통해 차입금이 40% 이상 줄어드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돼 앞으로 선별적 수주, 원가혁신 등 수익성 확보를 통한 흑자경영 실현과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이노베이션, 워크스마트’ 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 캠퍼스처럼 기획제안형 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운영관리(O&M), 무역, 물류, 교육, 레져 등 비건설 부문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업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워크숍에서는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물류창고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정부의 물류산업 발전 시책과 세계 교역량 증가, 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활발 등 물류산업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물류창고 시공경험과 그룹 차원의 물류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창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물류단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동탄물류단지는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수의 글로벌 상위 투자자들이 공동 투자 제안을 해 올 정도로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최병수 사장은 “사업포트폴리오 개편, 펀더멘탈 강화, 선진 재무구조 구축, 기업문화 혁신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부 경영전략을 추진해가고 있다”며 “지속성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우량하고 튼실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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