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에 2060선 지지부진…환율 1160원대 돌파

입력 2015-07-23 13:19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실적 우려에 2060선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13%) 내린 2062.0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실망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놨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2억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7억원과 815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1783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70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11억원과 149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 건설업이 부진하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증권 등도 내림세다. 반면 운수창고, 운수장비, 의약품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 발표와 2분기 호실적에 3%대 강세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도 4.58% 뛰고 있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NAVER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는 2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사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으로 최근 폭등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장중 상승 반전했다. OCI는 실적 부진 소식에 17%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0.06% 내린 776.14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과 116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315억원 매수우위다.

안랩이 실적 부진 소식에 4%대 약세다. 쇼박스는 영화 '암살' 흥행 소식에 6%대 급등하고 있다. 펩트론은 상장 이틀째에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1160원대에 진입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0원(0.79%) 오른 11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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