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2014년 세계 면세 시장 3위를 달성했다.
23일 영국의 글로벌 관광·유통 전문지 무디 리포트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3억46백유로(약4조4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위스 듀프리(Dufry)와 미국 DFS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2013년에는 DFS와 듀프리, LSTR에 이어 4위를 기록했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괌 공항점, 9월 일본 간사이공항점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잠실 월드타워점 이전 오픈을 통해 국내 면세점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북경, 상해 등에 위치한 중국 8개 현지사무소를 통해 13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630만 명 중 20%를 차지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2014년 글로벌 TOP 3 달성은 롯데면세점의 세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면세점 운영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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