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OCI에 대해 부진한 실적 흐름에도 태양광 시황 회복과 사업 집중 전략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OCI는 전날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36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5억1200만원으로 204.6% 증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매각키로한 OCI머티리얼즈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추정치와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며 "판매량 증가와 원가 하락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판가 하락으로 폴리실리콘 적자 추정치는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에는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리실리콘 반등폭이 아직 미미하며, 공장 가스 유출 사고로 일부 설비의 가동이 중지돼 원가 상승요인도 있다는 지적이다. OCI리소스도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시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 주목해 OCI 주가가 유가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들어 태양전지 가격이 저점 대비 6.3% 상승했다"며 "미국 중국 인도 중심의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차 섦?먹거리인 에너지 사업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OCI는 주요 자회사들을 매각한 대금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 '올인'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국 인도 등의 태양광 발전 사업의 수익성은 매우 높고 OCI의 현지화 능력도 입증됐다"며 "주가는 유가 급락으로 태양광주 투자 심리가 급랭한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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