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사격'에 송산 테마파크 사업 탄력

입력 2015-07-22 21:48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 부여해 투자 유치


[ 윤상연 기자 ]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일대 간척지에 420만㎡ 규모로 건설되는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07년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롯데자산개발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9개사가 추진했던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사업에서 출발했다. 2012년 9월 부동산경기 침체로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사업을 포기해 명칭을 바꿔 재추진하는 것이다. 땅 소유주인 K-Water가 지난 6월 필리핀 최대 기업인 산미겔그룹과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중단 3년 만에 재개됐다.

중앙정부는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달 2일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남경필 경기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최계운 K-Water 사장 등이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해 사업 재개를 공식화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법인자본금을 150억원씩 출연할 계획이다. 오는 8월14일까지 사업콘셉트 공모를 거쳐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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