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로엔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 시가총액 7위에 올랐다.
22일 오후 2시20분 현재 로엔은 전날보다 3400원(4.07%)원 오른 8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 중 한때 9%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로엔의 주가는 이달 들어 단 6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한달 전 1조원대였던 시가총액도 현재 2조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로엔은 파라다이스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8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두달 전 순위는 10위에 그쳤다.
로엔의 주가 상승에는 하반기 음원 단가 인상 기대감과 신규 사업 진출, 에프엔씨엔터터엔먼트 지분 투자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엔은 최근 스타커머스를 론칭했고 공연 예약 사업 진출 가능성도 있다"며 "연내 20% 수준의 음원 단가 인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엔은 현재 디지털 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에프엔씨엔터 지분 투자 등도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라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내년 매출 47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로엔은 110억원 가량을 들여 에프엔씨엔터 지분 5.14%를 취득키로 했다. 에프엔씨엔터는 FT아일랜드와 씨앤블루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유재석 영입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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