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옥 건축 등 '수원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입력 2015-07-22 13:07
수원시는 수원화성과 연관된 시설을 한옥으로 건축하고 공연시설, 주차장시설을 확보하는 등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팔달구 장안동 11번지 장안지구 정조로에 500㎡ 규모로 조선시대 시전을 연상케 하는 한옥 아케이드형 상가를 지어 전통공예품 쇼핑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또 같은 지구에 한옥의 구조와 역사, 과학적 우수성 등을 전시하는 한옥기술전시관을 연면적 940㎡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앞서 예절교육관(620㎡), 전통식생활체험관(950㎡) 등을 완공, 관광객과 시민들의 전통체험과 전통음식 강좌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들 장안문 성안마을 한옥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화성행궁, 연무대에 이은 화성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사업소는 이밖에 화서문 주변에 관광안내소를 한옥으로 건립한 데 이어 주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 휴게시설, 회의실 등 문화시설 3동을 한옥으로 지어 성안마을을 점차 한옥이 아름다운 관광코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풍초교와 인근 부지에 우화관, 장춘각, 분봉상시, 별주 등 나머지 4개 시설 94칸 복원도 추진한다.

지성호 수원시 화성사업소장은 “세계문화유산 수원?봉?잠시라도 관심을 게을리 하면 시설물의 파손을 피할 수 없다”며 “주민 재산권을 가능한 존중하며 문화재구역을 꾸준히 매입해 수원화성의 보전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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