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황해포럼 23일 출범…기업인 300여명 참여
매월 모임 갖고 미래먹거리 발굴 머리 맞대기로
[ 김낙훈 기자 ]
경기 안산·시흥·화성·평택 지역 중소·중견기업인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한경황해포럼’이 23일 출범한다. 이 포럼은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들의 무역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시장개척 전략 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다.
한양대(에리카캠퍼스)와 한국경제신문이 23일 오전 7시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발족하는 한경황해포럼은 매월 업계 관심사를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업인 학계 지원기관 등의 모임이다.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윤 장관은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규제 등 애로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황해포럼 초대 회장을 맡은 플랜트업체 함창의 함정대 회장은 “그리스사태, 엔화 및 유로화 약세 등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면서 중소·중견기업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어떤 정책과 대안이 필요한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황해포럼에 대한 참여 열기도 뜨겁다. 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참석 의사를 밝힌 기업인 등이 3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업인 중에는 고급 피혁 생산업체인 해성아이다의 양영대 대표, 동(銅) 압연품 제조업체 대창의 조시영 대표, 비금속 원료를 만드는 디에스의 윤용혁 대표를 비롯해 권오영 아일랜드 리조트 대표, 한상선 지테크산업 대표, 이균집 한일이디 대표, 김찬배 현대산업 대표, 임영술 상신금속 회장, 최원덕 유진이엔씨텍 대표, 강경희 광진화학 대표, 봉남순 대우종합밸브 대표 등 지역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양대에선 이재성 에리카캠퍼스 부총장과 심원술 에리카캠퍼스 기업경영대학원장,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선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 신상석 안산상록경찰서장, 황창선 안산 단원경찰서장, 윤종태 안산세무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 대학원장은 “포럼 참여가 활발한 것은 그만큼 신성장동력 발굴에 목마른 기업이 많다는 증거”라며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황을 타개하려는 기업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반월 시화 화성 평택 아산 등은 3만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한 국내 최대 산업집적지”라며 “연내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 지역 포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황해포럼은 지역 리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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