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인도에 태양광발전소

입력 2015-07-21 21:14
148㎿ 규모로 내달 착공


[ 송종현 기자 ] 한화그룹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인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운다.

한화큐셀은 인도의 신재생에너지기업 리뉴파워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부 텔랑가나주에 총 148.8㎿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소 2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은 약 25만명이 1년간 쓸 수 있는 규모로, 현지 5만3000여가구가 사용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다음달에 발전소 건설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이와 함께 인도의 민간발전 1위 기업인 아다니그룹에 7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모듈은 아다니그룹이 2016년 2월까지 남부 타밀나두주에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에 사용된다.

인도는 모디 정부가 2020년까지 100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미국과 함께 세계 태양광기업의 주요 공략지역으로 떠올랐다.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골든콩코드홀딩스 등이 최근 인도 태양광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시장에서 두 건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켜 인도 태양광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미국 유럽 중국에 국한돼 있던 해외사업 영역을 신흥시장까지 확대해 글로벌 태양광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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