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보러 오면 돼지' 농장의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

입력 2015-07-21 17:51
<p style="text-align: justify">[QOMPASS뉴스=이시헌 기자] 토끼, 돼지와 뛰어놀고 산양유를 마시며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름휴가지는 어디 없을까?</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런 이색 여름휴가지를 알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발벗고 나섰다. 휴가철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볼만 한 '축산체험 농장'이 그런 곳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축산체험 농장은 아이들이 직접 동물과 눈을 맞추며 교감할 수 있고,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이 잘 보전돼 있어 농촌에서 유익한 교육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프로그램과 교재개발, 훈련을 지원하는 농촌 교육농장 가운데 가볼만한 5곳을 집중 소개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1. 전북 남원 '희망씨앗 농장'=전북 남원시 운봉읍 전촌길 36 (☎063-636-1033)</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리산 해발 500m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유산양과 뛰어놀며 젖을 주기도 하고 산양유 버터로 간식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소화가 잘 돼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산양유는 요구르트와 치즈로 만들어 농장과 온라인에서 판매도 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2. 경남 창녕 '산토끼 농장'=경남 창녕군 부곡면 온정 청암로 354-20 (☎055-521-3945)</p>

<p style="text-align: justify">'산토끼 농장'은 토끼 8종 500여 마리가 있다. 토끼와 친구 맺기, 토끼 생애·습성·먹이·몸 구조 관찰, 별주부전 연극, 전통놀이, 전통 식생활, 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3. 충남 태안 '산들바 농장'=충남 태안군 이원면 볏가리길 63-16 (☎041-672-7295, http://deer.taeangt.net/deer/)</p>

<p style="text-align: justify">다른 농장들과 다르게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충남 태안의 '산들바 농장'은 닭, 개,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주제로 12지신 찾아보기, 동물박사 OX퀴즈, 동식물과 환경 등 직접 움직이면서 지식도 얻어가는 일석이조의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전통 테마마을인 태안볏가리 마을 안에 있어 염전과 갯벌 체험도 즐길 수 있다.</p>

▲ 산들바 농장 체험학습 모습 <p style="text-align: justify">4. 전남 무안 '테마 승마체험 농장'=전남 무안군 삼향읍 영산로 1100-5 (☎061-284-0512)</p>

<p style="text-align: justify">말 타기, 말위에서 활쏘기,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급, 중급, 상급별 맞춤형 코스가 운영되며 갯벌 둘레길 승마체험도 해 볼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5. 경기 이천 '돼지 보러 오면 돼지 농장'=경기 이천시 율면 월포리 월포4리 64 (☎031-641-7540, ​http://www.pigpark.co.kr)</p>

<p style="text-align: justify">'돼지보러 오면 돼지 농장'은 돼지를 주제로 돼지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해 놓은 농장이다. 박물관 관람, 미니돼지 쇼, 소시지 만들기, 돼지 그리기, 치유 정원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p>

▲ '돼지보러 오면 돼지' 소시지 체험장 <p style="text-align: justify">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장체험'은 방문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체험비용은 시기별로 다를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경숙 기술지원과장은 "축산 체험농장은 동물과 교감하며 인성을 바로잡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며 "치유와 위로는 물론, 잊지 못할 추억도 남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이시헌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h333@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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