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화성에 가고 싶어하는 꿈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의 창업자 엘런 머스크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스페이스 엑스(Space X)'를 세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문제는 '자금'이었다. 자금 마련에는 시간과 여러번의 도전이 필요했다. 소위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창업을 통해 '가치있는' 다시말해 '비싸게 팔릴만한' 회사를 만드는 것 뿐이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엘런은 1984년 167줄의 명령어로 가동되는 게임 '블래스타'(Blastar)를 개발해 500달러에 판매한다. 그때 그의 나이 불과 12살이었다. 그의 재능이 사회와 만난 첫 번째 작품이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엘런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군대의 의무 입대를 앞두고 홀연 캐나다로 떠난다. 인종차별이 난무하던 그곳에서 반인륜적인 흑인차별을 지지하는 세력에 가담하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훗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감옥같다"고 표현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수재였지만, 엘런은 처음부터 취직할 생각이 없었다. 창업을 하겠다고 애초부터 동생 '킴벌'과 상의하곤 했다.</p>
▲ 생활정보 서비스 Zip2 로고 <p style="text-align: justify">첫 번째 회사인 Zip2를 만든건 옐로 페이지(Yellow Pages) 소속의 세일즈맨이 팔려고 제안한 간단한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엘런과 그의 동생 킴벨은 아버지로부터 2만8천 달러를 지원받아 Zip2를 창업한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Zip2는 음식점과 이발소, 잡화점 등 생활정보를 온라인 지도와 연결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였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창업을 하는 엘런의 자세는 비장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나는 사무라이 정신으로 무장했습니다. 실패하느니 차라리 할복을 하고 말겠습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Zip2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성장했고, 컴퓨터 회사인 컴팩(Compaq)에 현금 3억700만 달러에 팔린다. </p>
▲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Paypal 상표 <p style="text-align: justify">그 후 엘런은 자기에게 돌아온 거의 모든 수익을 한 곳에 투자해 엑스닷컴을 설립한다. 모든 돈을 한 곳에 투자하는 것은 실리콘밸리에서도 굉장히 큰 모험이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엑스닷컴은 인터넷을 통한 결제 서비스로, 엘런은 그 당시 인터넷 등 IT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은행업무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사람들은 신용카드 번호를 웹에 노출시키는 것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계좌번호를 노출시키는 것은 절대 하지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엘런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승승장구한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경쟁업체인 '콘피니티'(Confinity)를 합병해 PayPal이 되었고 PayPal은 이베이(ebay)에 15억 달러라는 거금에 팔린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가 꿈꿔온 항공우주 산업을 시작할 자본이 마련된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엘런 머스크는 말한다. "우주로 가려는 꿈을 버리지 않는한 도전은 계속 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의 못다 이룬 꿈이 엘런을 작은 성공에 머물지 않고 계속 도전하게 만들었다. 그런 도전의 결과물이 돈으로 환치돼 우주로 가는 '종자돈'이 마련된 것이다. 이 종자돈이 'Space X'와 'Tesla Motors'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음은 물론이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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