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가 8개월을 끌어온 인천공항 DF11 구역(향수·화장품·잡화) 사업권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DF11은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면세구역으로 참존, 리젠이 낙찰을 포기하면서 재공고 등을 거쳐 4차례 유찰된 곳이다. 7월 초 실시한 5번째 입찰에서 삼익악기, 동화면세점, 문인터네셔널 3곳이 경쟁했으나 인천공항은 5년간 임대료로 1,320억 원을 제시한 ‘삼익악기’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DF11 구역은 인천공항 제3기 면세사업자 선정과정 중 우여곡절이 많았던 구역이다. 1차는 참존의 임차보증금 미납부, 2차는 리젠이 보증보험증권 미제출, 3차는 동화면세점 단독참여로 무산됐다. 공사 입찰규정상 2개 이상 업체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입찰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무산된 것이다.4차 입찰에서는 1~4차 입찰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한 동화면세점이 입찰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삼익악기만 단독으로 참여하게 돼 유찰됐다. 인천공항 상업시설에서 5번째 입찰기록을 세운 사례는 DF11 구역이 유일하다.당초 DF11은 인천공항 면세구역에 위치한 70여 평(면적 234㎡)의 알짜배기 사업권인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이 향수·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는 2개 구 ?중 하나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DF11의 임대료는 ‘비교징수방식(최소보장액 및 영업요율)’이 적용되며 선정된 사업자인 삼익악기는 임차보증금 198억 원을 이달 30일까지 공사측에 납부해야 한다.한편, 인천공항 3기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대기업인 롯데면세점과, 신라, 신세계는 인천공항공사와 협의를 마치고 매장 리뉴얼 공사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입주할 매장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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