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노조, 사고수습 위해 임협 회사 위임

입력 2015-07-21 09:39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사항을 사측에 위임했다.

한화케미칼은 노사가 전날 울산시 남구 한화케미칼 울산1공장에서 '임금교섭 위임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노조가 사측에 임금교섭을 위임한 것은 지난 2000년 세계경제 위기 이후 두 번째다.

노조 측은 "최근 발생한 폐수저장조 폭발 사고가 조속히 수습되길 바라는 노조원들의 마음을 모아 임금교섭에 관한 전권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어려운 시기에 동반자가 되어준 노동조합의 배려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조속히 공장을 정상가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20일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녹색기업 지정서'를 자진 반납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가 녹색기업 인증 취소 사유는 아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자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1994년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돼 환경법규 관련 정기 지도점검을 연간 2회 면제받았다.

지난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산업 소속 근로자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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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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