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을 기차로 횡단하는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가 1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홍보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이르쿠츠크 호텔에서 ‘철의 실크로드’와 오는 8월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의미와 연관성을 함께 모색해 보는 대담회를 가졌다.
이동우 사무총장, 윤명철 경북도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장(동국대 교수), 서상국 단국대 교수(러시어문학 유라시아학회 회장) 와 서울대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담회에서 이들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국가인 러시아의 문화와 8월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한 한국의 문화 세계화에 대해 조명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대담회에서 윤명철 교수는 유라시아와 한국문화의 정체성 찾기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마중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지리적 경제적 국가적 이해관계를 넘어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새로운 유라시아 문화 실크로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경주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문화엑스포의 전략적 가치와 ‘실크로드 경주 2015’ 라는 주제에서 “ ‘유라시아 문화특급’이라는 주제를 가진 ‘실크로드 경주 2015’는 경북도가 외교부와 코레일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그리고 정부 정책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궤를 같이 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서상국 교수는 러시아 문화가 우리 문화에 끼친 영향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문화는 인간의 근본에 기초한 것으로 문화를 통한 만남은 어느 민족이라도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 또한 개별 문화의 창조성과 독창성을 세계와 공유해 인류 평화를 창출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은 우리의 문화가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가고 세계의 문화가 경주에서 소통하면서 문화의 용광로로 새로운 문화의 실크로드를 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는 그랜드 바자르, 주제관 실크로드 오디세이, ICT 기술을 활용한 드론쇼와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실크로드 빛의 향연 그리고 천 년 전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을 담은 영웅들의 이야기 ‘바실라’와 신라 시대 화랑들이 시간의 문을 통해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실크로드 국가들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플라잉: 화랑 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달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
사진설명: 1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이르쿠크츠 호텔에서 ‘실크로드경주 2015’의 의미와 성공방안에 대한 대담회가 열렸다. (서상국 단국대 교수(왼쪽부터), 윤명철 동국대 교수,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지영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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