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 집> '정(情)미소 아리랑 닭갈비' 프랜차이즈 사업 개시

입력 2015-07-17 14:47
더운 날씨로 입 맛이 떨어지는 여름철을 맞아 매콤함을 찾는 미식가들이 늘고 있다.

매콤한 맛의 대명사인 닭갈비는 이미 주머니 사정이 녹녹치 않은 서민층의 소주 안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맛에 메뉴도 차별화 돼 있지 않아 오랜 기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은 '맛 집'을 찾기는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대전의 대덕구 중리동에 문을 연 '정(情)미소 아리랑 닭갈비' 집은 국내산 청양고추를 첨가해 손수 개발한 매콤한 특제 양념을 자랑한다.

권태용 아리랑 닭갈비 사장은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급감한 최근의 경기불황에도 85.8㎡, 48석 규모의 가게에는 연일 고객이 줄지어 밀려들며 하루 매상만 200만원 정도 올릴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 식당의 다양한 메뉴도 미식가들 구미들 당기게 한다. 주력 상품인 '아리랑 닭갈비'를 비롯해 강원도 태백지역의 대표 토속 음식인 '물 닭갈비', '닭곰탕'과 '부대닭갈비' 등도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물 닭갈비는 닭볶음탕 보단 적지만 닭갈비 보다는 국물이 자박한 게 특징이다.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는 만큼의 얼큰한 국물에 비법 양념이 어우러져 식사는 물론 소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권 사장은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고객들은 식사와 안주를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운 맛을 싫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순한 맛과 중간 맛도 고를 수 있다.

또 기본적인 메뉴에 삼겹살, 치즈떡, 단호박, 소시지 등으로 구성된 모듬사리나 새알 만두사리, 라면사리, 볶음밥 등 손님들이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닭갈비와 제격인 막걸리를 1인당 1000원만 받고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것도 이 식당의 장점이다.

가격은 1인 기준 닭곰탕 5000원, 부대 닭갈비 9000원, 물 닭갈비 8500원, 아리랑 닭갈비 8000원 등으로 저렴하다.

권 사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가게 보증금을 빼고 85.8㎡ 기준 3000만~4000만원의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며 "2달간의 실전실습 교육과 홍보 마케팅도 제공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예비 창업자들에겐 제격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름철 우리 선조들이 먹던 닭고기는 수분과 단백질, 무기질로 이뤄져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수분이 부족한 여름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며 "우리 가게의 물 닭갈비는 매운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 몸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 줘 요즘 같은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더욱 인기"라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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