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지역경기 침체
최대 70% 할인행사 나서
[ 김태현 기자 ] 부산 해운대지역 관광업계에 이어 유통업계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45곳이 ‘우리는 지금 해운대 간다! 쇼핑하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랜드 세일행사를 시작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해운대구와 함께하는 대규모 바자’를 열어 여름옷과 아웃도어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과 NC백화점은 20~30% 할인하는 ‘시즌오프 할인행사’를 열고, 세이브존 리베라는 스포츠 브랜드 등을 최대 70% 싸게 판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신선식품과 여름용품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에 나선다.
전통시장들도 할인행사에 참여했다. 좌동시장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3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고 있다. 해운대시장과 우동종합시장도 3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열고, 반송2동시장은 10% 할인행사를 벌인다.
앞서 특급호텔과 일반호텔 등 12개 숙박업소도 숙박비를 10~50% 할인한다고 밝혔다. 참여 호텔과 할인율 등은 부산문화관광 홈페이지(tour.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부산아쿠아리움(성인 40%, 어린이 21%), 더베이101 요트투어(10%), 미포 유람선(10%) 등도 할인행사에 동참했다.
해운대구는 1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그랜드 세일행사를 홍보하고 유통업계의 상생협력을 결의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열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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