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社 노조, 市에 탄원서
"비용절감 위해 필요"
[ 하인식 기자 ]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기업체 노조위원장들이 공단 내 집단에너지설비인 유연탄보일러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16일 울산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및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21개 석유화학업체 노조위원장들은 최근 울산시와 울산시의회에 ‘공단 내 유연탄보일러 재가동’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소속된 기업체들은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등 유틸리티를 공단 내 집단에너지사업자인 한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경기침체, 수요회복 지연,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최대 위기에 봉착한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최우선적으로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집단에너지 설비인 유연탄보일러에 대해 안전과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재가동을 허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울산시는 한주가 운영 중인 7호 유연탄연료 보일러1기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자체 폐쇄결정을 내렸다. 울산시는 “폐쇄 예정인 유연탄보일러는 한주 측이 6호 유연탄보일러 신설에 따라 자체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재가동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주 측은 기존 유연탄보일러 1기를 가동 중지할 경우 고비용 연료 사용에 따른 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 국가공단은 대기보전특별지역으로 지정돼 고체연료사용에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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