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경봉/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16일 오후 3시52분
코스닥 상장 통신장비업체인 쏠리드가 팬택 인수 컨소시엄에 가세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쏠리드는 팬택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옵티스-EMP인프라펀드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했다. 쏠리드 참여로 옵티스 등의 인수 자금 부담은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쏠리드는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이 KT 사내벤처 형태로 설립한 회사로 이동통신용 광중계기, 광통신장비, 무선통신장비 부문 국내 1위 업체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미국 스프린트 등 해외 통신사에 주로 납품한다. 작년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올렸다. 쏠리드는 동남아 이동통신시장에서 팬택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옵티스는 인도네시아를 팬택 부활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콤인도네시아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ICT비전 2020을 선포하고 이동통신 인프라 분야에 대대적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옵티스-EMP인프라펀드 컨소시엄은 17일 팬택 인수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팬택 브랜드와 특허권, 기술개발 설비 및 인력 등으로 인수 대금은 400억원이다. 팬택 매각 측 관계자는 “본계약 후 옵티스와 팬택 김포공장의 일부 기계설비를 매각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안대규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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