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도 포함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나 생계형 서민의 대폭 사면,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사면 대상에 경제인 포함, 대상자가 가능한 많은 대규모 사면 등을 여당 지도부가 건의하자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번 광복절 특사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특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과거 부정적으로 여겨왔던 '경제인 사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음에 따라 수감 중인 재벌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도 일단 열리게 됐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또 이날 회동을 계기로 조만간 당·정·청 회의를 전방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고위 당·정·청 협의'를 비롯한 각급 당·정·청 회의체의 활동이 다음 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국민께 약속드린 경제 부흥과 국민 행복을 여는 희망의 새 시대를 링榕?나가는데 당·정·청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 탄탄한 국정운영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자"고 강조했다.
또 "이번 집권 여당 지도부가 모든 국민의 염원과 희망을 모아 우리 국가 발전, 정치 발전,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당에서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같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회동해달라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건의에 대해 "알았다"고 답했다고 원 원내대표가 전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회동에서 메르스와 가뭄 대책,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심의와 관련, 정부가 계획한 일정대로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있는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7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산업진흥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의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상반기 연금개혁에 이어 하반기에는 노동 개혁에 진력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이후 방역 체계 개편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와 경제활성화, 노동 개혁에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40분간의 회동이 끝나고 김무성 대표와 따로 만나 약 20분간 정국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는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刻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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