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장 초반 급락세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13.03% 내린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실사 결과 일부 해양 플랜트에서 2조원대의 누적 손실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망갈리아중공업 등 자회사 부실까지 포함한다면 손실 규모는 3조원대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것.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은행 등과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워크아웃 혹은 자율협약 중 어떤 형태로 진행될 지 미지수"라며 "워크아웃으로 진행할 경우 조선업의 선수금 지급보증 제도로 인해 금융기관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분기 말 대우조선해양의 연결 순차입금은 8조5000억원, 미청구 공사금액은 9조4000억원"이라며 "유동성차입금도 1조5000억원, 올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5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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