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큰 폭으로 떨어져, 금값도 약세

입력 2015-07-16 06:54

국제 유가는 15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63달러(3.1%) 내린 배럴당 51.4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1달러(2.6%) 하락한 배럴당 57.0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관련 제품 재고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떨어졌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원유 수출물량이 풀리면 세계적인 공급 초과 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의 상업용 원유와 석유 제품 관련 재고량이 280만 배럴 늘어난 12억700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10달러(0.5%) 내린 온스당 1,147.40달러로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 금값을 떨어뜨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