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현대중공업-아산병원, 70조원 의료자동화 세계시장 공략

입력 2015-07-15 20:51
로봇은 현대중공업서 개발 담당
아산병원은 서비스 구축
현대상사 통해 패키지 수출


[ 도병욱 기자 ]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의료로봇 기술 및 서비스를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창업자의 아이디어와 의료진의 노하우, 기업의 생산기술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의료자동화 포털’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털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의료전문 중소기업 등은 의료자동화 분야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등록해 공유하게 된다.


국내 1위(세계 5위)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치료 및 수술 자동화 장비와 검사 및 약제 조제 자동화 장비, 병원물류 자동화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보행재활 로봇과 환자이동 로봇 등은 이미 상용화했고, 종양치료 로봇 및 정형외과수술 로봇은 개발 중이다. 의료전문 중소기업은 로봇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부품, 소모품 등을 제작해 현대중공업 등에 공급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은 로봇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맡는다. 현대중공업과 의료전문 중소기업이 만든 시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현대종합齪榮?글로벌 영업망을 활용, 의료 로봇과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성해 해외 병원에 수출하기로 했다. 의료전문 중소기업들은 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으로부터 모의수술실, 인체모형 시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의료자동화산업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9.1%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망 산업 분야 중 하나다. 2013년 43조원 수준이던 세계시장 규모는 2018년 70조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개발한 패키지를 통해 해외 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재해 치료 및 재활 수요가 높은 지역인 데다 현대중공업그룹 내 로봇 생산업체(현대중공업)와 병원(아산병원, 울산대병원)이 함께 있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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