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연평해전’의 12분이 넘는 엔딩크레딧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초반 부족한 제작비를 모으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과 후원을 통해 총 제작비의 약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충당한 ‘연평해전’의 엔딩크레딧에 이에 참가한 7,000여명의 명단이 등장하는 것.
그 중 중소기업 서와유나이티드㈜의 대가 없는 통 큰 기부가 영화 흥행과 더불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서와유나이티드는 신세계, 롯데, 현대 등 국내 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던 진저백(ginger bag)을 해군주최 바자회를 통해 선보였는데, 200여개의 제품 모두가 판매되어 발생한 약 5,000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영화제작비로 기부했다.
수익을 겨냥한 크라우드펀딩과는 달리, 순수하게 기부를 목적으로 이루어진 서와유나이티드의 바자회는 패션피플들 사이에서도 뜻 깊은 여운을 남긴 행사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바자회를 통해 진저백을 구입한 고객은 “평소 갖고 싶었던 가방이었는데, 마침 부산에서 ‘연평해전' 제작비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해서 매장이 아닌 현장에서 구매했다”며, “단순히 원하는 가방을 구매한 것이었지만, 이를 통해 잊 賤?뻔한 ‘연평해전’의 의미와 여러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는데 일조를 한 거 같아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와유나이티드 측 관계자 역시 “진저백 바자회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젊은 청춘들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업의 수익과는 별개로 기획되었다”고 전하며, “그 동안 진저백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영화제작비 기부로 환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진저백은 고급 폴리에스터 천에 위트 있고 유니크한 프린트를 접목시킨 독특한 디자인으로 2010년 국내 론칭 이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패션’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잇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진저백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다양한 디자인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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