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알뜰주유소 사업권 따냈다

입력 2015-07-14 21:48
한화토탈 진출 미뤄져


[ 도병욱 기자 ]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2개사가 앞으로 2년간 알뜰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은 전국 1146개 알뜰주유소(5월 말 기준)에 석유 제품을 공급할 1부시장 우선협상대상자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를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4년 연속 공급사로 선정된 현대오일뱅크가 중부권(서울·경기·강원·충청)을,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공급사가 된 GS칼텍스가 남부권(영남·호남)을 담당한다. 1부시장은 국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전국에 직접 유통하는 정유사만 참여할 수 있다.

1부시장 공급사는 전국 알뜰주유소에 직접 석유 제품을 공급한다. 연간 공급 물량은 6억L(1개사 기준)다. 석유공사는 지금까지 알뜰주유소 공급사를 1년 단위로 계약했지만 이번에는 계약 기간을 2년으로 늘렸다.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2부시장 경유공급사 우선협상대상자에는 현대오일뱅크가 선정됐다. 휘발유공급사는 한화토탈만 입찰, 2개사 이상이 입찰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유찰됐다. 석유공사는 금명간 다시 입찰을 받을 계획이다. 2부시장에는 석유 제품을 매달 10만배럴 이상 꾸준히 공급할 수 있으면 누구나 입찰할 수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알뜰주유소 공급사 선정이 향후 시장 점?꼬?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물량은 마진이 거의 남지 않아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안 되지만 안정적인 공급처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알뜰주유소에 석유 제품을 3년 연속 공급하면서 점유율을 20.4%(2011년 말)에서 21.8%(2015년 5월 말)로 끌어올렸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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