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지역별로 맛있는 음식을 찾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있다. 그것도 전통 제철 보양식만을 정리해 놓은 책이 발간되어 미식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p>
<p>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인테러뱅 152호 <휴(休)~, 여름이다!>를 발간하고 조상들의 피서법, 제철 음식, 지역별 보양식 등을 실었다.</p>
<p>휴식은 건강과 활력은 물론, 창의성과 사회적 유대감까지 높여 준다. 이를 위해 제철 식재료로 만든 보양식을 소개한 것이다.</p>
<p>서울·경기의 여름 보양식은 과거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즐기던 복달임 음식이 민간에 전승된 것이 특징이다. 초계탕, 초교탕, 임자수탕 등이 그 예다. 뿐만 아니라, 용봉탕과 양평의 쏘가리 매운탕, 민엇국도 유명하다.</p>
<p>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산이 많아 깊은 계곡에서 나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보신음식이 발달했다. 그 예로 메기찜, 복추어탕, 꾹저구탕 등이 있다.</p>
<p>충청도는 바다를 끼지 않은 충북 내륙의 보양식과 충남 개펄에서 나는 수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조화롭다. 도토리묵밥, 새뱅이찌개, 참붕어찜, 인삼어죽, 밀국낙지탕, 능쟁이 무침이 추천할 만한 보양식이다.</p>
▲ 여름을 이겨내는 지역별 보양식이 소개됐다. (사진=농업진흥청) <p>경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달한 국수문화와 낙동강과 남해에서 나는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독특한 보양문화가 탄생했다. 이에는 건진국수, 진주냉면, 부산밀면의 여름 대표 국수들과 참게탕, 은어밥, 개복치 수육이 있다.</p>
<p>전라도는 명실상부한 맛의 고장으로 노령산맥, 금강, 섬진강, 서해와 남해가 조화로운 곳에서 나는 풍성한 식재료를 자랑한다. 풍천장어구이, 애저찜, 양탕, 짱뚱어탕, 백합탕, 재첩국 등이 추천할 만한 보양식이다.</p>
<p>제주도는 육지부와 달리 물산이 풍부하지 않아 제주바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해산물 위주의 여름 보양식이 발달했다. 몸국, 군벗물회, 게웃젓, 깅이죽이 추천할 만한 음식들이다.</p>
▲ (사진=농업진흥청) <p>이밖에도 지친 몸과 마음을 함께 달랠 수 있는 비법을 더 찾고 싶다면,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인테러뱅(RDA Interrobang) 152호를 들여다보면 된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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