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센서·시스템 SW 등
[ 주용석 기자 ] 삼성그룹은 13일 미래기술 육성사업 지정 테마로 스마트 센서 소재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삼성이 2013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국가 미래기술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3대 분야 외에 매년 지정 테마를 추가로 선정하고 있다.
스마트 센서 소재 분야에선 나노 크리스털을 이용한 고감도 3차원 풀 컬러(full color) 촉각 센서 등 5개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이 센서는 인체 피부를 모사한 마이크로 돔 구조의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광학식 촉각 센서와 달리 힘의 방향을 색깔로 구현할 수 있다. 각종 스마트 기기와 스마트홈 보안 센서, 장애인 재활용 보조기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복합 차원 나노 소재를 이용한 유연한 촉각 인터페이스 △고분자 앱타이드 연결체 △병원균 검출용 무기발광 인공항체 △질병경고 센서 등도 개발 과제로 뽑혔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디바이스(기기) 중심의 초고성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5개 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삼성은 미래기술 육성사업 지정 테마 과제를 매년 한 차례 공모하고 있다. 내년 과제는 2016년 5월 접수한다. 3대 분야의 일반 자유공모 지원 과제는 홈페이지(www.samsungftf.com)에서 상시 접수한다. 2015년 2차 지원 과제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8일 발표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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