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9%·코스닥 2.56% '급등'…그리스·중국 우려 완화

입력 2015-07-13 15:18
[ 한민수 기자 ] 한국 증시가 그리스와 중국 관련 우려 완화에 크게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2060선, 코스닥은 740선대로 올라섰다.

◆코스피, 사흘째 상승…신규 면세점株 '강세'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35포인트(1.49%) 오른 2061.5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중국 증시의 반등세 지속으로 오른 덕에 이날 코스피도 강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전해진 중국과 그리스 호재에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후 정오께는 그리스 독일 프랑스 정상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타협안을 도출했다는 소식 전해졌다. 타협안은 유로존 정상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60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도 264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기관은 9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장중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전환돼 99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증권 종이목재 등의 4~5%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였다.

신규 면세점 사업자에 선정된 종목들이 급등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하나투어와 호텔신라도 각각 16%와 2% 올랐다.

증시의 상승 흐름에 증권주들도 화답했다. 교보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6~7% 급등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KTOP 30지수는 전날보다 0.80% 오른 6013.4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2년래 최대 상승…제약·바이오 급등

코스닥지수는 이날 2.56% 상승해 2013년 6월27일 3.89%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보다 훨씬 많은 62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5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685억원의 순매도였다.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성장주인 제약·바이오주가 급등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러시아 판매 허가 소식에 3% 올랐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차바이오텍 테라젠이텍스 등이 3~9% 올랐다.

원·달러 환율을 사흘 만에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원 오른 1130.60원을 기록했다.

그리스와 중국 호재로 다른 아시아 증시도 올랐다. 일본 니께이225지수는 1.57% 상승 마감했고, 오후 3시13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각각 3.18%와 1.44%의 오름세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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