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년 이상 된 산업단지
2조원 투입, 첨단단지로 변신
[ 이현일 기자 ]
인천 남동공단과 대구 성서공단 등 준공 20년이 지난 전국 25개 노후 산업단지가 리모델링에 나선다.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産學) 협력단지 조성,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모를 통해 남동공단과 성서공단을 비롯해 울산 미포, 대구 염색, 순천, 서울 온수, 양산, 성남, 하남, 청주, 익산 등 12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 및 첨단산업 육성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준공된 지 20년 이상 지난 산업단지에 총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12곳, 내년에 5곳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2017년까지 이들 25개 산업단지의 재개발 및 리모델링을 유도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해 업무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산·학협동연구센터 건립, 클라우드 기반 정보기술(IT)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중소기업 연구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선정된 지원 대상은 산업부가 지원하는 ‘혁신단지’ 2곳(울산 미포·서대구)과 국토부가 지원하는 ‘재생단지’ 3곳(대구 염색·순천·서울 온수), 혁신과 재생 작업을 함께 추진하는 7곳(양산·인천 남동·성남·하남·청주·익산·대구 성서)이다.
혁신단지에서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산단혁신지원센터 건립, 산단환경개선펀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단지 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재생단지에는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지원·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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