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시장 주말 나들이] 단골기업 '회식 배달'…되살아난 망원시장

입력 2015-07-10 20:56
[ 강창동 기자 ] 대형마트에서 따라하기 힘든 지역 밀착형 서비스가 골목시장의 부활을 이끄는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변 기업과 친목단체들에 맞춤형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망원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망원시장은 작년 9월부터 기업체 회식이나 워크숍 야유회 등의 행사용 음식 장만부터 테이블 세팅까지 대행해 주는 ‘걱정마요 김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 내 80여개 점포에서 행사에 필요한 먹거리를 장만하고, 과일을 깎거나 고기뼈를 발라 달라는 등의 요구도 맞춰준다. 10개월 만에 74곳을 단골로 확보하고 월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보기 서비스’도 지역 밀착형 틈새마케팅이다. ‘생선을 세 토막 내 달라’거나 ‘소금을 많이 쳐 달라’는 등 세세한 주문까지 맞춰 장을 대신 본 뒤 집에 배달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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