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현기환 '공천헌금 제명', 정무수석 합당한지 의문"

입력 2015-07-10 16:41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을 임명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과거 공천헌금 사건을 이유로 온당치 못한 인사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현 수석은 비록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과거 공천헌금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까지 됐던 인물"이라며 "대통령 수석비서관이라는 자리에 과연 합당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 수석은 2012년 총선 과정에서 공천헌금 3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뒤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이후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가 확정돼 이듬해 재입당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금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를 찍어내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온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신임 정무수석은 국민 여론을 잘 살피고 정치권과 소통하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대통령 때문에 국민과 나라가 불안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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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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