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마크로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항암 맞춤치료를 위한 한국형 파운데이션 메디슨 모델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4월 창립된 미국의 파운데이션 메디슨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술 기반의 고형암 진단용 상용화 제품인 '파운데이션 원' 서비스를 개발해, 암 분자진단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한국형 파운데이션 원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가 목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마크로젠은 향후 4년 동안 정부출연금 약 50억원과 기업부담금 약 20억원을 포함해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공동으로 '항암 맞춤치료를 위한 NGS 기반 다중 동반진단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마크로젠은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기구축된 한국인 호발암 NGS 데이터 및 임상정보를 활용한다. 항암약물 동반진단 관련 유전자 전체를 포괄하는 다중진단칩을 구성하고, 한국인 5대 암을 중점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암 환자 검체 수집과 NGS 분석을 통해 암 동반진단 관련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한국인 암 유전체-임상정보-약물 상호 연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총 7개 의료기관 및 협력단과 함께 환자의 임상정보 및 항암제 관련 반응성 추적 관찰 EMR(전자의료기록)을 관리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임상 테스트를 통한 한국인 암 바이오마커(Biomarker) 연계 약물감수성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기 위해, NGS 의료기기 품목허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국내 대표 의료기관의 의료정보 시스템 및 임상정보를 함께 활용한다면 항암 맞춤치료를 위한 다중 동반진단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핵심 유전인자 발굴 및 맞춤형 약물 감수성 검사법을 확보해 개인별 정밀의학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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