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빈 글러브 태그 논란…"속이려고 한 행동은 아냐"

입력 2015-07-10 09:42
수정 2015-07-10 13:09
김광현, '공갈 태그' 논란…"속이려고 한 행동은 아냐"

SK 투수 김광현이 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저지른 빈 글러브 태그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광현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김광현의 빈 글러브 태그가 빚어졌다. 박석민의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고 3루수와 1루수, 투수가 모였지만 모두 낙구 방향을 놓쳐 타구를 잡지 못한 상황이었다.

공은 한 번 그라운드에 닿은 후 SK 1루수 브라운이 공을 잡았다. 이 가운데 낙구가 된 타구를 바라보던 SK 수비수들 옆으로 2루주자 최형우가 홈까지 내달렸다.

이를 보고 김광현이 본능적으로 최형우를 태그했고, 원현식 주심은 김광현이 공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해 태그아웃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태그를 한 김광현은 글러브에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브라운이 계속 공을 갖고 있었지만 심판들이 이를 잡아내지 못한 것이다. 이후 공수 교대가 이뤄졌다.

김광현은 경기 후 "순식 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속이려고 했던 행동은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공갈 태그', '사기 태그' 등으로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회 말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이 2대 1로 SK에 승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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