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면 무조건 바꿔드려요" 한국도자기의 '파격 실험'

입력 2015-07-09 21:56
업계 첫 무제한 교환 서비스


[ 김정은 기자 ] 한국도자기는 소비자가 제품을 쓰다가 실수로 깨뜨려도 언제든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최근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김영신 한국도자기 사장(사진)은 9일 “일부 세트상품 중 파손된 제품을 같은 디자인으로 무상 교환해주는 파손교환보증제도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하고, 보증기간도 무제한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구매한 지 3년 이내인 신혼부부용 홈세트, 예단용 반상기 등에 한해 보증서를 지참하면 파손된 제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이를 모든 품목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3년인 보증기간도 ‘무기한’으로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파손 사유가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본차이나’ 기술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이런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도자기시장 국내 1위인 한국도자기는 내수 불황이 이어지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40일간 충북 청주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 김 사장은 “한국도자기의 오랜 역潁?기반으로 한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실적 부진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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