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저금리에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아파트 100가구당 점포 한 개꼴로 상가 비율이 낮아 안정성이 높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는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00%를 넘어섰다. 감정가의 두 배 이상을 써내야 낙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03%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174%) 대비 3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2010년 상반기(106%)와 비교해서는 두 배 가까이 높다.
2분기에 공급된 135개 LH 단지 내 상가는 모두 유찰 없이 주인을 찾았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6블록 상가는 평균 낙찰가격이 3.3㎡당 4227만원에 달했다. 이웃한 A13블록과 A18블록 상가의 3.3㎡당 평균 낙찰가격도 3600만~4139만원으로 감정가의 두 배를 웃돌았다. 제주시 삼화지구 1-8블록 101호 상가는 낙찰가율 362%로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일반분양 상가 분양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2분기 공급된 86개 분양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135만원으로 1분기(1617만원)와 비교해 32% 상승했다. 위례신도시 및 서울 송파구와 마포구의 단지 내 상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수준으로 높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