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교보 핫트랙스에서 관광기념품을?

입력 2015-07-09 16:31
<p style="text-align: justify">[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가장 한국적인 물건을 고르고 싶었지만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외국인들에게 선물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는 7월20일부터 8월2일까지 2주간 서울 강남 교보 핫트랙스에서 '제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 판매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공모전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1998년에 시작되어 올해 18회 째를 맞았다. 문체부는 수상자에 대한 경영 및 디자인 분야 컨설팅,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 부여, 기념품 유통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관광기념품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행사는 공모전 수상작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일환으로, 문체부와 강남 교보 핫트랙스의 협업 아래 반짝매장(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행사에서는 2014년 '제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 판매되며 역대 공모전 수상작 중 인기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전시 판매되는 주요 상품으로는 갑옷의 소재가 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다는 '통영누비'를 생활용품에 응용한 '누비보따리'(2014년 공모전 대상작)를 비롯하여, 서울 대표색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엽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찾아서'(2014년 공모전 금상작) 등이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서울 대표색은 서울시가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의 역사와 환경을 배경으로 정한 색채로 '단청빨간색', '한강은백색', '꽃담황토색', '서울하늘색', '남산초록색', '고궁갈색', '기와진회색', '돌담회색', '은행노란색', '삼베연미색' 등 10가지가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문체부는 반짝매장 운영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 효과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관광객 수가 감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념품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2015년 제18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8월25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서류 접수는 8월25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며, 물품 접수는 9월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이뤄진다. 수상작은 9월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문체부 관계자는 7일 "이번 행사는 국정과제인 '고부가가치 융복합 한국관광 실현'을 위해 창조관광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을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우수 관광기념품들이 공모전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상품화되어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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