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첫날 30만 '즐거운 비명' 첫 주말은?

입력 2015-07-09 09:17
<p>넥슨 신작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첫날 30만명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넥슨은 손님맞이에 분주했지만 4차례 긴급점검을 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터트렸다.

지난 7월 7일 오후 7시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2'는 당일 24만 캐릭터를 생성했다. 사전등록 43만명을 포함 68만명 회원이 등록했다. 이 때문에 준비한 서버가 넘쳤다. 그리고 총 4차례의 긴급점검과 지속적인 게임 렉 현상과 롤백 현상이 발생하는 이상열기를 보였다.

평일 오후 7시 오픈을 했는데 최대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버만 준비한 것이 오산이었다. 8일에도 긴 서비스 점검이 이어져 불만도 쏟아졌다. 실제 동시에 접속(동시접속자)하는 회원은 20만 명에 육박한 수치다. 30만 명 가운데 10만 명 이상은 접속조차 못했다.

넥슨 측은 "최고 동시접속자수 15만~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황에서 오픈했다. 7일 오후 7시 오픈과 동시에 예상치를 넘어선 3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한 번에 몰리며 게임 서비스에 예상치 못한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밝히며 유저들에게 거듭 보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20만명은 동시에 '메이플스토리2' 게임을 즐겼다.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신작 중에서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앤 소울' 이후 이만큼 열기를 보인 온라인게임은 없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화제의 주인공'이다.

문제는 첫 주말인 11일과 12일. 게임업계에서는 '메이플스토리2'도 30만을 넘어서는 40만에 접근하는 최대 동접 신기록을 예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넥슨은 여름 방학에 강세를 띠는 게임사드로 유명하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받는 대표적인 IP로 '여름의 왕자'로 불렸다.

뚜껑을 연 '메이플스토리2'는 어린이와 청소년과 함께 '메이플스토리'의 졸업반이었던 이제 성인이 된 30~40대 부모세대에도 크게 어필했다. 실제 "과연 3D에다 MMORPG로 해봤자 얼마나 달라졌을까라고 한번 했다. 그런데 괜찮다. 너무 재밌다"라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한 '메이플스토리'를 즐겼던 40대 유저는 "기본 조작감이나 타격감은 나무랄 곳이 없다. 초반 튜토리얼 구성 자체도 너무 깔끔하게 잘 구현 되어 있어서 게임에 적응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랜만에 '팬덤'을 몰고 다니는 게임의 이상 열기와 발빠른 대처 부족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넥슨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모습이다.

넥슨이 서버 안정과 겜심을 모아 '초대박' 단비를 성공할지는 이번 주말이 고비다. 과연 전통적인 어린이와 청소년과 추억의 단풍세대들이 '동문회'를 위해 다시 '메이플스토리2'에 모일 것인지 게임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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