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독감' 국내 유행 막기위해 '입국 검역' 강화…"체온 37.5도 넘으면…"

입력 2015-07-09 08:33
지난 1∼2월 홍콩에서 유행이 시작됐던 '홍콩 독감'이 4월 중순 잠잠해졌다가 6월 들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는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홍콩 독감)'의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고밝혔다.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서도 기내방송을 통해 같은 내용을 알린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여행 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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