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 열풍, 젊은 세대가 요리 못 배워서"

입력 2015-07-09 07:44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요리에 대해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에 대한 황교익의 평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황교익은 "백종원이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 레시피를 따른 것이다. 먹을 만한 음식 만드는 건 쉽다. 백종원 식당 음식은 다 그 정도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황교익은 "적당한 단맛과 짠맛, 이 두개의 밸런스만 맞으면 인간은 맛있다고 착각한다. 먹을 만한 것"이라며 "외식업체는 싸구려 식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교익은 백종원 열풍에 대해서 "젊은 세대가 요리를 못 배웠기 때문"이라며 "단순하다는 점이 먹혔다. '만능 양념장' 같은 건 인터넷을 뒤지면 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종원은 9일 tvN '집밥 백선생' 기자간담회에서 황교익의 비난에 대해 "예전부터 황교익 씨의 글을 많이 읽고 좋아했다. 비평가로서 생각을 밝혔을 뿐 나를 디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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