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맞춤 서비스 강화…올 매출 15% 이상 늘어날 것"

입력 2015-07-08 21:29
윤규선 사장 인터뷰


[ 강현우 기자 ] 윤규선 AJ렌터카 사장(사진)은 “개인 장기렌터카와 중고차 매입 등 맞춤형 서비스를 더 많이 발굴하고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8일 기자와 만나 “렌터카사업의 본질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단순히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발굴하고 제공하는 것이 성패를 가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AJ렌터카가 현대캐피탈(3위), SK네트웍스(4위), 삼성카드(6위) 등 쟁쟁한 대기업 계열사와의 경쟁 속에서 10년 넘게 2위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 역시 맞춤형 서비스에 있다는 설명이다.

2003년 아주그룹에 인수될 당시 업계 2위였던 AJ렌터카는 지난 4월 기준 보유차량 6만352대, 시장점유율 12.6%로 10여년째 2위를 달리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3월 AJ렌터카를 이끌고 있다.

윤 사장은 대표적인 맞춤형 렌터카 서비스로 개인 장기렌터카를 들었다. 개인 장기렌터카는 초기 목돈 부담 없이 15인승 이하 전 차종을 신차를 살 때처럼 모델·색상·옵션까지 모두 선택해 1~5년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AJ렌터카의 개인 장기렌터카 이용?수는 2010년 이후 매년 60~70%씩 늘어나고 있다.

그는 “단순하게 다른 업체보다 싼 상품을 내놓겠다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장기렌터카나 카셰어링, 중고차 매입 서비스 같은 상품을 내놓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J렌터카는 연한이 다 된 렌터카를 처분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경매장(경기 기흥)을 인수하고 중고차 경매 사업에 진출했다. 또 개인 차량을 매입해 경매장에 출품, 수수료를 받는 중고차 매입 서비스(AJ셀카)사업도 시작했다.

윤 사장은 “경매장 운영에서 멈추지 않고 일반인이 중고차를 믿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결합하자 하루 경매 건수가 700여건에서 1000여건으로 뛰었다”며 “경기지역에 매입한 10만㎡ 부지에 하루 3000대를 소화하는 경매장과 대규모 렌터카 물류센터 등 AJ자동차 단지를 1년 안에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올 매출은 작년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J렌터카는 지난해 매출 57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을 올렸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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