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연구소기업
칼슘·천연영양제 등 출시
[ 임호범 기자 ]
국내 1호 연구소기업으로 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콜마비앤에이치(대표 김치봉·사진)는 이달 말부터 오는 10월까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김치봉 대표는 “칼슘제품을 시작으로 천연영양제,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신제품으로 올 하반기에만 36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제품인 ‘츄어블 칼슘’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D를 함유한 복합기능성식품이다. 항산화와 피부건강,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주는 ‘스피루리나’는 9월에, 중년층이 공략 대상인 관절건강식품은 10월에 각각 내놓는다. 김 대표는 “뇌기능 개선 식품 등 7건의 국책과제를 통해서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품목 라인업이 완성되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건강식품·화장품·기능성 신소재 등을 주력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173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 순이익 209억원을 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54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2008년 이후 연평균 6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면역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과 고순도 화장품 ‘아토美’ 등이 대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4년 원자력연구원이 기술을, 한국콜마홀딩스가 자본을 투자해 공동 설립한 국내 첫 번째 산·연 합작회사다. 2006년엔 당시 과학기술부로부터 국내 1호 연구소기업 승인을 받았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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