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5년째 특강반 열어
외대·경희대 등도 수강생 모집
하반기 취업 대비…3급 이상 목표
여름방학을 맞아 테샛(TESAT) 특강반을 개설하는 대학과 고등학교가 잇따르고 있다. 성신여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한양대 우송대 용인외대부고 환일고 인천국제고 대진고 등은 학생들의 취업과 대입 진학을 돕기 위해 방학기간 중 테샛 강좌를 열었거나 개설할 예정이다. 과천시 청소년수련원도 과천시에 사는 고교생들의 요청에 따라 테샛 과정을 연다.
성신여대는 5년째 테샛 특강반을 운영 중이다. 2010년부터 1년에 4차례 특강을 개설, 이번이 18회째다.
성신여대 경력개발팀 김민성 과장은 “테샛이 은행·금융권 취업과 경제이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특강반을 5년째 열고 있다”며 “인문·상경계열 등 다양한 학과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특강반은 7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3시간씩 진행된다. 학교 측은 수강생들이 테샛에 단체로 응시하도록 하고 일정 급수 이상을 획득할 경우 비용 일부를 지원해준다. 그 결과 2012~2013년 시행된 17회와 21회에서는 여자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동아리대항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강의는 오철, 김형진 교수가 맡아 미시 거시 국제 등 경제이론은 물론 시사이슈까지 설명한다.
채보람 씨(성신여대 심리학·경제학 2년)는 “은행권 취업과 행정고시를 생각하고 있다”며 “3, 4학년 때는 준비할 게 많아 일찍 테샛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종은 씨(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경제학 졸업)는 “하반기 경제신문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신문과 테샛으로 경제 기본개념과 시사이슈 흐름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는 8월 테샛시험에 대비, 16일부터 최현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테샛 특강’을 개설한다. 강의는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관 106호에서 진행되며 목표 등급은 2등급 이상이다. 미시 거시 국제 금융 등 경제이론과 최신 시사이슈, 기출문제 풀이로 구성되며 초보부터 전공자까지 테샛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매주 화, 목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총 9회(36시간)로 수강료는 18만원(교재대금 포함)이다. 7월16일(목) 개강해 8월13일 종강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생은 물론 타교생이나 고교생도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수강생들에게 교재와 경제용어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최현성 강사가 온라인을 통해 수험생들의 학습을 돕는다.
강좌 운영을 맡은 한국경제TV 와우파 지은희 씨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 테샛 일정 급수 이상을 따야 졸업할 수 있는 대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 특강을 특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 및 교육내용은 와우파 홈페이지(tesat.wowf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35-2500
손정희 연구원·장두원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인턴 기자(연세대 국어국문 2년) seigich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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