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입성
15, 16일 공모청약
공모가 4만~4만7000원
이 기사는 07월08일(18: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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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자금으로 중국 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재생 치료제 전문업체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정상수 대표는 8일 열린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물질을 기반으로 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PDRN은 특정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DNA 조각이다. 피부 손상 부위에서 반응해 염증을 줄여주고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제품이 피부이식 후 재생, 족부 궤양, 욕창, 화상, 인대·각막 재생 등 여러 분야의 재생 치료에 쓰이는 이유다.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는 그동안 해외에서 의약품을 수입, 유통해왔다. 정 대표는 PDRN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피부조직 재생 치료제 ‘리쥬비넥스’다. 파마리서치는 앞으로 수급 문제로 유지해왔던 해외 의약품 수입을 점차 줄이고 자사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자체 제품 매출 비중이 2013년 9.29%에서 올해 1분기 22.8%로 확대된 이유다. 리쥬비넥스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30여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얼굴 주름 개선용 필러 ‘리쥬란’ 등의 매출도 점차 늘고 있다.
정 대표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 증가 등으로 재생의학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모 자금은 현재 위탁생산하고 있는 점안제와 주사제의 직접 생산시설 설립,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현재 중국 현지 기업들과 시장 진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중국은 인허가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현지에 자체 공장을 마련해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특허 물질을 활용한 안약을 새로 출시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관절염 치료제인 관절강주사를 내놓을 계획이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3년간 39.6%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도 연평균 44%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8억원과 11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46%에 달했다.
파마리서치는 오는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4만~4만7000원으로, 총 223만주(신주 213만주, 구주 10만주)를 모집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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