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아파트' 한여름 분양 활기

입력 2015-07-07 20:59
부동산 프리즘

단지 안에 야외 풀장·실내수영장…단지 옆엔 수변공원


[ 윤아영 기자 ] 한여름 분양을 앞둔 건설회사들이 ‘물 마케팅’에 한창이다. 수영장이나 물놀이터 등 물을 테마로 한 커뮤니티시설을 강조하거나 호수, 강, 바다를 품은 수변 단지의 조망권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2009년 입주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엑스포아파트 10단지’(사진)에 들어선 야외 어린이풀장은 입주민은 물론 외부 어린이까지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서울 반포동 ‘반포자이’도 여름철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미니 카약장으로 변신해 여름철 지역 명소가 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영장, 아동 풀장 등이 있는 단지 중에는 수영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한 곳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 중에서도 물 관련 커뮤니티시설을 들이는 곳이 적지 않다. 동일이 공급하는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에는 2개 레인의 수영장과 유아풀이 들어선다. 삼송과 원흥 지역에서 유일한 단지 내 수영장이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짓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에는 물놀이 공간이 있는 대규모 중앙광장과 6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마련된다.

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의 분양 인기도 높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최근 분양한 ‘광교 더샵’ ‘광교 아이파크’가 호수 조망 마케팅을 내세워 청약 1순위에서 분양을 마감했다. 반도건설은 송산신도시에서 첫 번째로 분양하는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인근 시화호와 연계한 문화·생태·주거 복합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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