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최경주·노승열 등 도전

입력 2015-07-07 20:55
미PGA 존디어클래식 9일 개막
상위 5위 선수 중 1명에 출전권


[ 이관우 기자 ] ‘디오픈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타라.’

156명의 세계 골프 강호들이 미국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 1장을 놓고 격돌한다.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6야드)에서 개막하는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이 그 무대다.

존디어클래식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을 1주일 앞두고 열린다. 선수들이 이 대회를 주목하는 것은 한 장의 디오픈 출전권이 이 대회 성적 우수자 한 명에게 배정되기 때문이다.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5위권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한 명이 디오픈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5·SK텔레콤·왼쪽) 노승열(24·나이키골프·오른쪽) 박성준(29) 김민휘(23)가 희망을 걸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디오픈 참가 자격이 있었지만 올해엔 없다. 존디어클래식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야만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명예회복도 가능하다.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의 극적 우승을 穉紀종?했던 박성준은 아쉬움을 달랠 좋은 기회다. 그는 그린브라이어클래식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중위권으로 떨어쳤다. 노승열 역시 앞서 열린 트래블러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초반 기세를 올리다 뒷심 부족으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마침 존디어클래식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많지 않다.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애버딘에셋매니지먼트스코티시오픈에 참가하느라 필 미켈슨, 저스틴 로즈, 맷 쿠차, 루크 도널드 등 유력 우승 후보들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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