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에서 북상 중인 3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비켜가거나 곧 소멸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올려 장마전선이 북상해 이번 주 내내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천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제9호 태풍 '찬홈'은 현재 중심기압 965 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37m/s, 강도 강(强)의 중형 태풍으로 서북서방향으로 북진하고 있다.
찬홈은 8∼9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으로 북진하다가 10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동쪽 해상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제10호 태풍 '린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북서쪽 해상에서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27m/s,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북진하다 10일께 중국 산터우 북쪽 약 8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1호 태풍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동쪽 약 1천1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서북서 방향으로 북진하고 있으나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9일 자정까지 경상남도, 경북남부 등에 30~80mm 달하는 굵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오후 5∼8일까지)와 경북북부 20∼60mm(많은 곳 제주산간 80mm 이상), 충청남부와 전라남북도 10∼40mm, 충청북부와 강원도, 울릉도·독도 5∼20mm, 서울과 경기도(8일∼9일 자정) 5∼10mm 등이다.
기상청은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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