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중형트럭 출시…현대차 긴장하게 만들 것"

입력 2015-07-07 13:49
중형트럭 FL시리즈 선보여
2020년까지 중·대형 트럭 연 4000대 판매



[ 김근희 기자 ] 볼보트럭코리아가 중형트럭을 출시,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2020년까지 중·대형 트럭을 연 4000대, 누적 3만2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볼보트럭은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볼보트럭의 비전을 밝혔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오늘 출시된 중형트럭 FL 시리즈바탕으로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이상 판매해 국내 상용차 업계 1위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전체시장에서 판매대수로는 경쟁사인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기는 못하겠지만 품질, 안전, 서비스 등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며 "궁극적으로 현대차를 긴장하게 만드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FL시리즈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정확한 판매대수는 말할 수는 없지만 업계를 놀라게 할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선보인 볼보 FL 시리즈에는 280마력의 유로 6엔진과 중형트럭 전용 자동변속기인 I-싱크가 장착됐다. 기존의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가 중형트럭 최초로 적용됐다. 가격은 8800만원이다.

수입상용차 업체가 중형트럭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와 타타대우 등의 국내 상용차 업체들이 중형트럭 시장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전광수 볼보트럭코리아 전무는 "기존 경쟁사들이 견고하게 자리 잡은 법인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개별 사업자를 중심으로 FL시리즈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장담할 수는 없지만 2~3년 후에는 시장 점유율이 10%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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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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