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부동산투자회사(REIT)의 자산관리 업무를 겸업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케이원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 부동산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에버게인 물류센터다. 자산 가치는 약 500억 원 수준이다. 규모는 연면적 5만3790㎡의 지상 2층짜리 건물이다. 예상배당 수익률은 8%대 중반이며 리츠의 운영기간은 5년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를 비롯해 부동산사모펀드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서 투자자 보호 및 자산의 관리-운영에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리츠의 대상 부동산인 ‘에버게인 물류센터’는 기존에 해외투자자가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한 물류센터다. 용인시와 이천시, 안성시의 3개시 공동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일죽IC에서 7km 거리이고 항후 서이천IC가 개통되면 물류배송 교통편은 더 좋아 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가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투자대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 건은 대기업 중심 임차인과 높은 배당 수익률로 인해 일찍부터 관심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국내에 부동산투자회사법이 도입된 2001년도에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았다. 2003년 케이원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의 설립 이후, 최근에는 목동의 근린오피스빌딩, 대전의 할인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리츠를 설립해 운영·관리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