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팎으로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예정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 영어도서관·SDA삼육어학원 유치
자이트롤리 버스 운행 예정, 단지 순환+KTX평택지제역 왕복
[평택= 김하나 기자 ]올해 분양시장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중소형 대단지를 잇달아 선보이고 잇다. 주택시장에서 브랜드, 중소형, 대단지 등의 3요소는 전통적인 블루칩으로 꼽힌다.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는 평면,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 상품성이 우수한 편이다. 입주 후 애프터서비스 등 단지 관리도 용이하다.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주변 시세를 주도하는 편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넉넉한 휴게공간, 보안시설 등 소규모 단지에 비해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관리비도 적게 들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 전월세 수요도 몰려 임대 활성화도 쉽다.
최신 주거트렌드를 고려한 신평면과 고급스러운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중소형 타입까지 갖춘 경우라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되기도 한다.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침체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투자가치도 높다.
GS건설이 공급한 이러한 대표적인 단지로는 반포자이(3410가구), 일산자이(4683가구), 한강센트럴자이(4079가구) 등이 있다.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로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경기 평택에 들어서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또한 이러한 랜드마크 아파트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총 5705가구 중 우선적으로 분양되는 1849가구에는 아이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단지구성이 눈에 띈다.
단지 안팎으로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구획되어 있다. 입주민 자녀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는 2017년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5705가구 모두가 2018년초까지 입주시기가 정해져있다. 때문에 2018년 3월 학기부터는 학교들이 개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 시설에도 자녀들을 위한 시설들이 잇다. 영어 학습을 위해 커뮤니티 시설에 ‘영어 도서관’이 설치된다. 미국 초등과정 영어 리딩 프로그램을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비슷한 또래의 입주민 자녀들이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하고 익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입주민들에게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내 정상급 영어교육기관인 SDA 삼육어학원이 단지 내 상가에 들어 선다. SDA삼육어학원은 GS건설과 MOU협약을 체결하고, 한강센트럴자이와 오산시티자이 등에 적용한 바 있다. 이 어학원은 입주민 우선 등록,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질 높은 영어 교육을 선보이게 된다. SDA삼육어학원은 입주민이 등록할 경우 강좌마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단지에는 어린이집이나 각종 학원차량을 승하차할 수 있는 맘스스테이션이 마련된다. 시원한 수경시설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가든은 1블록에 설치된다. 수경시설 위로 조성되는 티하우스는 2블록에 들어선다.
단지의 주차장은 100% 지하화됐다. 주차장에는 차량 번호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외부차량을 통제하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주차공간은 기존의 폭(2.3m)보다 10cm 넓어진 광폭주차장이 95% 이상으로 조성된다.
지상의 공간은 녹지로 꾸며지는데,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힐링’을 선사하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공간이 가족형 텃밭인 ‘자이팜’과 야외캠핑시설인 ‘자이홈캠핑’이다. 자이팜은 입주민들이 직접 채소를 가꾸고 키우며 자연과 함께하는 일석이조 효과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자이홈캠핑은 멀리 야외로 나가지 않고도 텐트를 치고 가족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KTX 평택지제역과 2.5km 가량 거리로 가까운 편인데다 평택지제역까지 운행되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지나는 구간이다. 그럼에도 GS건설은 단지 입주민들을 위해 단지에서 평택지제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해할 계획이다. 이른바 '자이 트롤리'버스다.
GS건설은 이 버스의 별명을 '203 트롤리'라고 소개했다. 단지가 입주한 후 20년 동안 최단 대기시간 3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한다는 설명이다. 보통 운행시간은 15~30분 간격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2대의 트롤리 버스와 일반버스 2대를 추가해서 총 4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이 버스들은 매일 5705가구 대단지의 단지를 순환하고 평택지제역으로 입주민을 실어나른다는 계획이다. 버스운전기사의 월급과 부대시설 일체도 GS건설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단지내 상가에는 SSM(기업형 슈퍼마켓)인 GS슈퍼마켓이 들어올 예정이다.
정광록 GS건설 분양소장은 "자이트롤리를 운영하기 위한 제반비용의 계산까지 마친 상태"라며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만큼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단지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7월3일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의 2번지에 문을 연다. 1800-5743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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