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전세난 속에 지난달 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4억원을 돌파했다. 매매 전환 수요 증가로 매매 가격도 2년6개월 만에 6억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4억13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억6608만원과 비교해 6개월 만에 3531만원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마곡지구 등 새 아파트촌이 포함된 강서구가 7.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재건축 이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른 강동구가 6.83%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5.71%)와 영등포구(5.32%) 동작구(5.13%) 등도 평균 전셋값 변동률(5.12%)을 웃돌았다.
가파른 전셋값 상승 속에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이 잇따르면서 지난달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도 5억9962만원으로 올라섰다. 한강 이남 지역 평균 아파트값은 2011년 6월 6억5472만원까지 올랐다가 2013년 1월 5억9893만원으로 6억원 밑으로 떨어진 뒤 30개월간 5억원대를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재건축 투자 수요가 많은 강동구의 상승률이 3.24%로 가장 높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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